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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증가량이 14일 만에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일일 최대 741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92명으로 뚝 떨어졌다. 한동안 걷잡을 수 없이 늘었던 대구 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51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하루 동안 131명이 늘었다. 전국 단위로 100명대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5일 130명 증가 후 14일 만이다.
이같은 흐름은 대구·경북 지역 안정화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경북 지역 역시 전날보다 1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2일 110명, 6일 123명까지 추가됐던 데 비하면 매우 안정화된 흐름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도 전날보다 102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6780명이 됐다.
대구·경북 외 지역에선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 내외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구·경북 외 지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 늘어 733명이 됐다. 서울·경기에서 각각 10명 이상씩 늘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