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중 83명이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일 오전 7시까지 신천지 교인 1만478명의 99.2%인 1만37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9820명 중 41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즉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83명이다. 이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11일까지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들이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다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해서 끝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시장은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을 생각하고 더 이상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곧 격리해제되는 신천지 교인들에게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 대기자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83명을 제외한 신천지 교인 5647명은 12일 오전 0시부로 격리해제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