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당 차고지·노선차량 소독 10일 첫차부터 비상수송 대책 가동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역에서 벽산아파트까지 운행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전자가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를 대응해 사전에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해당 노선 운행을 즉시 중단하고 방역당국 역학조사가 이뤄질때까지 해당 노선 운전자 전원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시는 이날 하루 동안 차고지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해당 노선 전체차량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시행해 비상수송 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이날 하루동안 방역시행중인 기존차량을 대체해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수업체인 범일운수 시내버스 10대와 시내버스 운전자를 비상 투입해 평소 운행률의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방역소독이 완료되고 방역당국 역학조사가 끝나는대로 11일부터 음성판정으로 격리 해제된 운전자가 복귀하면 60% 이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 받은 운전자가 운행한 차량에 탑승한 이용승객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선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