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일정상 문제"…코로나19 우려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다음 주로 예정된 캘리포니아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취소했다.
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가 18일 베벌리힐스에서 열기로 했던 (정치자금)모금 행사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리셤 대변인은 이 결정이 “일정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으나,폴리티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모금 행사는 멜리니아 여사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첫 행사로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 모금 계좌인 ‘트럼프 빅토리’에 정치자금을 기부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도울 예정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달 18일과 25일 베벌리힐스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리조트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각각 모금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