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T매체 칩이 진행한 20만번 접기 테스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이 손상 없이 통과했다. (칩 갈무리)© 뉴스1
독일 IT매체 칩(Chip)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갤럭시Z플립이 20만번의 접고 펴기를 견딜 수 있다고 한 삼성전자의 말을 검증하겠다”며 자체 테스트 기기를 제작해 검증에 돌입했다.
해당 테스트 기기는 레고 마인드 스톰 EV3 세트로 제작됐다. 압력 센서와 모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을 끝까지 접었다 폈다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테스트의 전 과정은 웹캠을 통해 기록됐고 칩은 매 24시간마다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독일 IT 매체 칩(Chip)이 지난해 진행한 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 갤럭시 폴드는 20만번의 접기를 견뎌냈다.(칩 갈무리) © 뉴스1
칩은 “10만번을 넘었을 때 갤럭시Z플립은 여전히 잘 작동했다”며 “접는 과정이 약간 느슨해지긴 했지만 기능과 디스플레이에서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날인 7일째, 갤럭시Z플립은 20만번의 접기를 통과했다. 칩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20만번의 접기 후에도 디스플레이 픽셀에 어떤 손상도 없었다.
칩은 “갤럭시Z플립은 초박형 유리(UTG)를 도입한 새로운 폼팩터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기술력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갤럭시 폴드보다도 크게 증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갤럭시Z플립와 유사하게 위아래로 접는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의 경우, 씨넷에서 진행한 접기 테스트에서 2만7000번이 넘어가면서 힌지(접힘) 부분에 문제가 생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