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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안 받았다…증상 없고 건강해”

입력 | 2020-03-10 15:49:00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정치인들과 접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증상도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지않았다. 대통령은 아주 건강하다. 주치의가 면밀히 관찰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등 현지 외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공화당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더글러스 콜린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으며, 맷 개이츠 하원의원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별다른 증세를 보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의문이 증폭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대중을 만나는 공식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 감염 여부 등 건강 논란이 확산되자 백악관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