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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국제대회 4월까지 올 스톱

입력 | 2020-03-11 03:00:00

올림픽 랭킹포인트 걸려 초비상




도쿄 올림픽 유도 출전권 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까지 모두 중단된다.

국제유도연맹(IJF)은 10일 “긴급 개최한 집행위원회에서 4월 30일까지 예정된 모든 올림픽 예선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전 세계 유도인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3일 개막하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그랜드슬램, 27일 개막하는 조지아 그랑프리는 물론 터키 그랜드슬램(4월 3∼5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4월 16∼19일·몽골) 등이 모두 취소됐다.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달려 있는 국제대회는 아제르바이잔 그랜드슬램(5월 8∼10일), 월드마스터스(5월 28∼30일·카타르 도하)만 남았는데 이 대회들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애초 IJF는 5월까지 체급별로 올림픽 랭킹 18위 이내의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고 밝혔다. 남자 81kg급 등에서 아직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5월에 열리는 2개의 국제대회에서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