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문광면에 익명으로 전달된 기부금.(괴산군 제공)© 뉴스1
충북 괴산군 문광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11일 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6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찾아와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직원이 신원을 물었지만 이 여성은 “코로나19로 고생이 많다”며 “생활비를 아껴 조금씩 모은 돈이다. 좋은 일에 써 달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갔다.
면사무소는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장연면 지역 주민의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괴산군 청천면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손 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괴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