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광범위한 지역감염 이어지는 3차 파도 시작일수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PC방, 노래방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개학연기와 학원휴강 등으로 갈 곳이 없는 학생들이 노래방, PC방 등에 가고 있다“며 ”집단감염 사태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클럽, 콜라텍 역시 밀접 접촉이 가능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업중단을 시가 권고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영업 금지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다“며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발생은 광범위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는 3차 파도의 시작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밀접 공간에 함께 있는 시간을 없애고 거리두는 것이다. 연대의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시민들은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가급적 모임과 약속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콜센터 업체들은 재택근무 또는 이격거리근무 환경을 만들어주길 요청한다“며 ”PC방, 코인노래방, 클럽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은 일시 휴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