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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뒀더니 우울…정부 “전화 심리상담 지원”

입력 | 2020-03-11 14:28: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려되고 있다. 하지만 너무 거리를 두다보니 고립감·소외감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이런 사람들에 대한 전화 심리상담을 마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 상담을 3월 9일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첫 확진자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1339 콜센터로 우울감, 불안감 호소와 같은 심리상담 민원이 하루 10여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심리학회(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문가 약 230명이 하루 8명씩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담은 평일·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339 콜센터로 심리상담 민원을 받으면 한국심리학회 상담 전화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심리상담 무료전화 번호는 Δ070-5067-2619 Δ070-5067-2819 두개 회선이다.

육성필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은 국가트라우마센터(02-2204-0001~2), 영남권트라우마센터(055-270-2777)에서 따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