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1일 장중 1900선을 내줬다. ‘미중 분쟁’이 심화됐던 지난해 8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04포인트(2.96%) 하락한 1904.89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낙폭이 3%대를 넘어서며 1898.2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까지 각각 7026원, 3989억 원씩 순매도했다.
이번 급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추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양새였지만, 서울 구로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코스닥의 600선도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53포인트(4.12%) 급락한 594.44를 가리키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