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12일 오전 6시쯤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힌뒤 도주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주택. © 뉴스1
경남 진주에서 부부싸움 중 50대 남성이 흉기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쯤 진주시 상평동 소재 2층 주택에서 가장인 A씨(56)가 흉기로 아내 B씨(51)와 아들 C군(14)을 살해하고, 딸 D양(17)에게는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 행적을 파악하고 경남 함양 등으로 추적 중이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무직으로 아내 B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방 2칸 2층 주택에서 가정을 꾸려왔다.
B씨는 평소 남편이 의처증 증세가 있다고 자주 말해 부부 사이가 좋지 못했으며, 2018년 11월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이사오기 전 B씨는 아이들과 함께 쉼터 등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