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할리우드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아내인 리타 윌슨과 함께 호주 여행 중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자신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
행크스는 “우리는 지금 호주에 있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함을 느꼈고, 몸도 조금 아팠다. 리타는 오한이 났고 미열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의료 관계자들은 따라야 할 프로토콜을 갖고 있다. 우리 부부는 공중 보건과 안전이 요구하는 대로 관찰받고 격리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소식을 업데이트해 세상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행크스의 확진 소식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11일 오후 기준 미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1281명(사망 36명 포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