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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추가 확진자 76→22명…누적 확진자 415명

입력 | 2020-03-12 11:11:00

전날보다 추가 확진자 대폭 줄어
콜센터 검사 진행 중…방심 일러
오전 9~10층 근무자 2명도 확진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가 불어닥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415명이 됐다. 다만 전날보다 추가 확진자 증가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1일)보다 19명이 증가해 212명이 됐다. 경기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3명이 늘어 175명, 인천은 추가 확진자 없이 25명을 유지했다.

전날 서울의 추가 확진자 수는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등이 급증하면서 52명까지 기록했으나 이날 19명으로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경기 역시 전날 추가 확진자가 12명이었으나 3명으로 전날보다 4배 가까이 감소했다. 인천은 0명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추가 확진자 총합 추이 역시 8일 23명→9일 22명→10일 26명→11일 76명으로, 특히 구로 콜센터 관련 조사가 확대되면서 대폭 증가했다가 이날 추가 확진자가 22명으로 사흘 전 수치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오전 7시 기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0명이었고 이날 오전 기준으로 최소 101명의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와 증가폭은 크지 않았지만, 아직 콜센터 직원 외에도 가족 등 접촉자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방심하기는 이르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10층 근무자 2명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전날까지 나온 확진자는 모두 콜센터 11층에서 근무한 종사자였지만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콜센터가 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건물이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으며 직원 규모는 760명 정도다.

그 아래로 예식장 등 일부 영업시설이 있으나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3∼19층에는 140세대, 200여 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