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도 추가 조치 언급 없어"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특별한 추가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미 최고 수준으로 방역과 검역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감염병위기경보) 심각 단계의 격상으로 이미 최고 단계로 했고 거기에 준해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WHO의 팬데믹에 따른 추가적인 조치 사항은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반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하고 있는 조치들을 계속해서 해 나가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함으로 인해서 추가적인 조치사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O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팬데믹으로 선포했다. 팬데믹은 세계적인 대유행을 뜻하며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1~6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18년 스페인 독감, 2009년 신종플루(H1N1)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