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산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소속 기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직원 여러분들의 걱정도 적지 않겠으나,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우려도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12일 현재 해수부 직원 중 수산정책실 8명, 해운물류국 3명 등 1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파정을 받았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수산정책실은 직원 중 절반가량이 보건당국과 해수부 자체에 의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업계 지원과, 애로 해소 업무를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과 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직원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직원들도 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일상생활에서 방역지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직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자세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우리 모두 사적인 모임과 불요불급한 외출의 자제 등 솔선 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장관은 이날 유관 실국 직원 및 밀접접촉자의 전수 검사, 사무실 전체 소독 및 재택근무 편성 등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모든 대면회의 금지와 서면보고를 지시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