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7세 이하 자녀를 둔 취약계층 가정에 카시트 1600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배기량 2000cc 미만 승용차를 보유하고, 2014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영유아용은 2018~2020년 출생, 주니어용은 2014~2017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이면 가능하며 공단의 자동차사고 피해 지원 사업 대상자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선정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로,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www.childsafe.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보급 예비대상으로 선정되면 안전재단에 관련 증빙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 심사 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4월 말경에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은 필수”라며 “카시트 장착 및 탑승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