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기-청년창업 등 지원
제주 지역 최고층 건물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드림타워) 사업을 추진하는 롯데관광개발은 120억 원 규모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투입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3억 원을 지원하고 드림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중앙지하상가와 동문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7억3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연간 5000t가량 사용하는 식재료 가운데 제주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복합리조트 내 6차 산업 전용 안테나숍을 만들어 제주 지역 1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드림타워에 5년 동안 국내외 관광객 720만 명을 유치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문화 및 여가생활, 자생단체 지원 등에 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높이 169m, 38층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30만3737m² 규모다. 1600개 객실이 모두 스위트급인 호텔과 11개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