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면 마스크도 무상공급
셀트리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15∼20분에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해 3개월 안에 출시하고 마스크 필터도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12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속진단키트는 전문업체와 협업해 3개월 이내에 상품화하는 게 목표다. 서 회장은 “개발 중인 제품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외에도 국군의학연구소 등에서 2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셀트리온이 밝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과 관련해 서 회장은 “6개월 뒤에는 인체 임상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치료제 개발에는 18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게 현실”이라며 쉽지 않은 과제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