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땐 黨복귀… 협잡공천 용서안해”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을 또는 동갑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12일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통합당)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에서 통합당 현역이 출마하는 지역은 출마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통합당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은 동갑, 동을, 북갑, 북을, 수성을, 달서갑, 달서병 등 7곳이다. 수성을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좀 있다가 보겠다”며 여지를 남겼고, 통합당 후보 확정 상황을 보고 지역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