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9’ ‘뮬란’ 포스터 © 뉴스1
미국에서 오는 5월20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 무려 1년이나 개봉을 미루게 됐다. 그뿐 아니라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뮬란’ 역시 개봉을 연기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개봉을 한 해 뒤인 2021년 4월로 미뤘다. 미국에서는 2021년 4월2일 개봉한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와 배급 시장 등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극장 일부가 폐쇄된 상태인 데다 미국에서도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일부 극장 폐쇄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는 27일 미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던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도 끝내 개봉을 미뤘다. 디즈니는 ‘뮬란’ 뿐 아니라 ‘엑스맨: 뉴 뮤턴트’ ‘앤틀러스’ 등의 개봉도 무기한 미뤘다. 디즈니는 추후 이 영화들의 새 개봉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즈니의 또 다른 개봉 영화 ‘블랙 위도우’는 오는 5월1일 그대로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트롤: 월드 투어’도 메이저 배급사 영화로는 유일하게 5월 개봉을 고수하고 있다.
그밖에 개봉을 미룬 영화들은 ‘콰이어트 플레이스2’와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이 있다. 앞서 두 영화는 3월 초 이미 영화의 개봉 일정 변경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개봉 예정일이 5월22일에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끝내 변경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