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변호사
영화화돼 유명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이 징역 20년을 선고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스타검사로 유명한 이철희 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53·사법연수원 26기)이 변호사로 새 출발을 한다.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인 패터슨에 대한 공소유지 팀장을 맡았던 이 변호사는 최근 서울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유한) 중부로에서 대표변호사를 맡게 됐다. 이 변호사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비롯해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장,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법무부 보호법제과장,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등을 역임했다.
23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청구그룹 비리사건, 대전상호저축은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 수사를 맡았다. 또 성폭력 근절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 뒤 성범죄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검사 교육용인 ‘조사 메뉴얼’을 제작하는 등 수사와 법률에 정통한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에 처한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도와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