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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도입 1주일…공적마스크 총 3805만개 공급

입력 | 2020-03-13 14:01:00

정부는 5일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5부제가 시행된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공적 판매처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자 아예 요일을 지정해 구매를 제한한 것이다. © News1


정부가 13일 공적판매 마스크 802만개를 출하했다. 이번 주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된 지난 5일간 총 공급된 공적판매 마스크는 총 3805만개를 기록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이날 마스크 수급 정례브리핑에서 “9일부터 3월 13일까지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3805만개”라며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주보다 공급량이 총 1040만개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정부의 마스크 수급 긴급조치에 따라 1일 공적 판매 마스크의 공급 목표량은 500만개에서 800만개로 상향됐다. 이번주 나흘간은 평균 700만개의 마스크가 공급됐으나 5일째인 이날 처음으로 목표량을 넘었다.

특히 긴급조치 이전인 지난주는 약국당 최대 100개의 마스크가 공급돼 20명 정도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주 약국당 공급량은 250개로 증가해 각 약국에서 125명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공적 판매처 별 공급 물량은 약국 568만7000개, 농협하나로마트 44만3000개, 우체국 14만1000개이다. 정부는 우선 공급을 목적으로 의료기관 160만9000개, 대구경북 지역에 14만1000개를 출하했다.

양진영 차장은 ”오는 주말은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누구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구입 못하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국의 경우 주말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약국에서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