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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규모 행사 취소 지지…서로 조심해야”

입력 | 2020-03-13 14:04:00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 속도 늦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서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취소를 지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만약 대규모 모임과 공공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나는 농구를 사랑한다), 왜 이런 조치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침이 있다”며 10일자 폭스 뉴스 기사를 링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사와 자가격리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나’ 제하의 이 기사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그래프를 인용해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폭발적인 감염은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확산 속도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 등 예방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각 주 당국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잇따라 대규모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 워싱턴을 비롯해 뉴욕 오리건, 뉴멕시코, 뉴저지 등이 100명~500명 이상 규모를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브로드웨이 등 주요 공연장과 디즈니랜드 등이 줄줄이 휴관을 발표했고 미국프로농구(NBA),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등 스포츠 경기도 잠정 중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