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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30주년 전국투어일정 변경…수원·광주·대구는 예정대로

입력 | 2020-03-13 14:47:00


가수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 투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일정이 변경됐다.

13일 소속사 도로시컴퍼니에 따르면 4월 11,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2020 더 신승훈 쇼  미소속에 비친 그대’가 연기됐다.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에 예정됐던 부산, 성남, 창원 공연도 일정이 조정됐다. 부산은 8월 15~16일 벡스코 오디토리움, 성남은 8월 28~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창원은 미정이다.

다만 수원(6월 13~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광주(6월 20~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대구(6월 27~28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계획된 공연은 예정대로 연다.

도로시컴퍼니는 “공연장을 찾아 주실 후니패밀리 여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매 공연마다 밀접하게 접촉하는 공연 관계자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진행 예정이던 몇 개 도시의 공연을 취소 및 연기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티켓취소 및 환불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발라드의 황제’로 통하는 신승훈은 지난 1990년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했다. 이 앨범은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140만장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또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 음반 역사상 최대 누적 판매량 1700만장 등 대중음악사에서 굵직한 기록을 써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