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당 국난극복위 마스크대책TF(팀장 박홍근 의원)는 면 마스크에 필터를 부착했을 경우 ‘KF94’ 등 일회용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일각의 실험 결과에 착안해 마스크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13일 “마스크의 공급 (대비) 수요가 지금 부족한 건 세계적 현상이지만 배분을 공정히 해 취약 계층에 마스크가 먼저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국내 마스크 관련 업체와 맺은 ‘국민안심마스크 특별제작 협약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민안심마스크는 정전기 방지필터를 삽입해 사용하는 면마스크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평가를 통과했다.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민주당 마스크 태스크포스(TF)는 해당 면 마스크가 KF94 등 일회용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일각의 실험 결과를 참고해 마스크 부족 현상의 대안으로 검토해왔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마스크 수급을 맞추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배분을 공정히 하고 취약계층에 마스크가 안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원칙으로 임해야 한다”며 “(국민 안심마스크 제작은) 2020년 대한민국에 돌기 시작한 또 하나의 국민운동인데 협약식이 국민운동의 큰 시작을 알리는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협약식에 대해 “안심마스크는 나눔의 마스크, 서로 양보하는 마스크”라며 ‘마스크 의병운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안심마스크는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난을 이겨내겠다는 우리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 의미”라며 “(생산업체에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면마스크 사용운동 등 새로운 협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마스크 TF 팀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국민안심마스크를) 이달 말까지 1400만장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보건용마스크는 의료진, 환자, 기저질환자 등이 우선 쓸 수 있도록 양보하고 면마스크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니 검증되고 안전한 면마스크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