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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선대위원장 물망’ 김종인에 “태영호 발언 사과하라”

입력 | 2020-03-13 16:24:00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에 공천 받은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3.3/뉴스1 © News1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을 비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치 원로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김 전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의 강남갑 공천을 두고 “국가적 망신이다. 공천을 이벤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태 전 공사는 대한민국 헌법상 엄연한 우리 국민”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에 들어와 우리 국민과 전세계에 북한의 적나라한 실상을 널리 고발해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미 우리 당은 지난 2012년 탈북민 출신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해 당선시킨 바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태 전 공사를 지역구 후보로 낸 것은 비례대표를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간 혁신 공천의 일환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