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에 공천 받은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3.3/뉴스1 © News1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을 비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치 원로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김 전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의 강남갑 공천을 두고 “국가적 망신이다. 공천을 이벤트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미 우리 당은 지난 2012년 탈북민 출신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해 당선시킨 바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태 전 공사를 지역구 후보로 낸 것은 비례대표를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간 혁신 공천의 일환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