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병원 모습. 2020.2.24/뉴스1 © News1
서울 관악구의 한 회사에서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관악구에 따르면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라피스 빌딩 8층에 자리한 회사 ‘플링크’에서 12일 중앙동 거주 28세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같은 회사 직원 중 5명이 더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청룡동에 거주하는 주민이고, 나머지 4명은 다른 지자체에 거주한다.
구는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 회사에 대해 방역소독과 폐쇄조치했다.
첫 확진자인 28세 남성은 최근 스페인과 체코를 방문하고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이달 3일에는 한 헬스클럽과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5일에는 서울대입구역 인근 카페를 이용했고, 저녁식사는 회사 동료 6명과 함께 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다.
6일에는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한 스테이크 전문점을 들렀고 동료 4명과 노래방을 찾았다. 이어 자정이 지나 다음날 새벽까지 한 술집에 머물렀다.
이어 9일 직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양지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 예약을 잡았고, 버스로 직장에 복귀했다. 10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11일 검사를 받아 12일 확진판정이 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