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후 이네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필수적 인적교류가 지장을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노르딕 국가(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입국시 14일 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12일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노르웨이가 취한 조치와 관련해 양국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적 인적교류에는 차질이 없도록 노르웨이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 역량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개방적인 방역관리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써라이데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외교부 측은 “양 장관은 금일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우호·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