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23일로 예정된 개학을 추가적으로 연기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방역당국과 교육부가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노 통제관은 “그 부분에 대해 결정이 되면 발표를 해드릴 것”이라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하고 협의가 된 다음에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 더 연기했다.
미룬 개학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추가 연기를 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학사 일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