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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 의식? 의미심장 SNS 게시물

입력 | 2020-03-14 14:49:00

장성규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방송인 장성규가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을 올렸다.

장성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화면으로 가득 찬 사진을 올렸다. 평소 유쾌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팔로워들과 활발한 소통을 벌였던 것과 다른 행보다. 이에 그의 팔로워들은 “걱정된다” “힘내라”며 댓글을 달고 있다.

최근 장성규가 출연 중인 유튜브 웹예능 ‘워크맨’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공개된 ‘워크맨’ 42회 영상에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일부 네티즌이 해당 용어가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라고 지적한 것.

이후 제작진은 지난 12일 “앞서 ‘부업’ 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사과문을 올리며 해명했다.

제작사인 룰루랄라 스튜디오도 13일 사과문을 통해 “제작진에 따르면 ‘노무’(勞務)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일간 베스트)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재차 해명했다.

또한 제작사 측은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트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