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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27·29번 확진자, 시흥 꿈다리어린이집 보육교사·원장

입력 | 2020-03-14 17:38:00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 19’집단감염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콜센터 확진자 직원 A씨(44·여)이 다닌 경기 부천 소사본동 생명수 교회의 모습. A씨와 접촉한 생명수 교회 목사 1명과 신도 3명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3.12/뉴스1 © News1


 경기 부천시 생명수교회 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27·29번 확진자가 시흥시 꿈다리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어린이집에 출근해 모두 7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꿈다리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49·여)와 원장 B씨(34·여)의 동선을 14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자차로 시흥시 꿈다리어린이집에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기 전까지 모두 6명과 접촉했다. 접촉자는 어린이집 관계자로 알려졌으며 원생은 없었다.

하루 뒤인 10일 오전에는 슈퍼, 세탁소, 마트를 차례대로 들렀으며 오후 5시30분 자차를 이용해 부천시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12일 양성 판정 났다.

B씨는 9일 오전 8시50분 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에 출근해 오후 1시까지 있으면서 1명과 접촉했다. 이 접촉자가 같은 시간 A씨와도 접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B씨는 10일에도 오전 8시50분 어린이집에 출근했으며 오후에는 지인과 서울 양천구 모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 11일에는 10일과 같은 시간대에 출근해 오전 10시30분 퇴근했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는 부천19번 확진자와 같은 생명수교회 교인이다. 이 교회 교인 중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9명이며 부천시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30번 확진자까지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