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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민에게 10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마스크 생산을 위해 북한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권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다소 높았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민에게 10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6%(공감하지 않는 편 28.4%, 전혀 공감하지 않아 29.2%)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긍정 의견은 40대와 진보, 여당 지지층이 높았다. 부정 의견은 60대 이상, 보수, 야당 지지층이 많았다.
연령별로 부정 의견은 60대 이상이 65.3%(공감하지 않는편 31.7%,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33.6%)로 전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59.6%), 20대(56.7%), 50대(55.5%) , 40대(48.1%)이었다.
긍정 의견은 40대가 49.9%(매우공감 18.0%, 공감하는편 31.9%)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42.8%), 20대(39.4%), 30대(39.3%), 60대이상 30.8%)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6.8%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긍정 의견을 나타낸 반면, 보수층은 70.9%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64.1%가 부정 의사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 해소를 위해 개성공단을 재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51.1% 였다. 찬성하다는 응답은 43.7%, 모름·무응답은 5.2%였다.
연령별로 찬성 의견은 50대가 49.8%(매우찬성 23.7%, 찬성하는편 26.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49.0%), 30대(45.8%), 20대(41.2%), 60대(36%) 순이었다.
부정 의견은 60대 이상이 59.1%(반대하는편 22.2%, 매우반대 36.9%)로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도 50.2%가 반대했다. 이어 20대(49.0%), 40대(48.8%), 50대(44.9%)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7.0%가 개성공단 재가동에 긍정 의견을 나타낸 반면, 보수층은 71.0%가 부정 의견 의사를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64.1%가 부정 의사를 나타냈다. 중도층에서는 절반이 넘는 58.8%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4.0%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방법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