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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도 혁신성장 예산 4000억원 확보 도전

입력 | 2020-03-16 03:00:00


울산시는 내년도 혁신성장 예산 4000억 원 확보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지역의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 혁신성장 보고회에서 이 같은 국비 확보 대책을 결정했다.

시가 추진할 ‘혁신성장 2021년 국가예산 확보사업’은 5개 분야,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분야로 지역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대학원 유치, 산업현장 AI 전문가 양성,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4차 산업 혁명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자동차 분야는 미래형 개인 비행체 융합기술 기반 구축사업, 수소·전기차 부품 인증지원센터,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구축 등이다. 조선해양 분야는 작년 스마트 선박으로 4개 사업 105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친환경 선박 콘셉트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용접 자동화 실증사업을 시행한다. 또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 시스템 실증센터 구축사업, 중소형 선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운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로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올해 완성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게놈정보 기반 바이오디지털 빅데이터 활용 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빅데이터 융합센터 구축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지역산업에 영향이 큰 핵심 품목 공급 안정과 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 국가예산은 다음 달 말 중앙부처 신청, 5월 말 중앙부처별 예산안 기획재정부 제출, 9월 2일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등 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 의결로 확정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