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내년도 혁신성장 예산 4000억 원 확보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지역의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 혁신성장 보고회에서 이 같은 국비 확보 대책을 결정했다.
시가 추진할 ‘혁신성장 2021년 국가예산 확보사업’은 5개 분야,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분야로 지역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대학원 유치, 산업현장 AI 전문가 양성,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4차 산업 혁명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로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올해 완성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게놈정보 기반 바이오디지털 빅데이터 활용 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빅데이터 융합센터 구축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지역산업에 영향이 큰 핵심 품목 공급 안정과 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 국가예산은 다음 달 말 중앙부처 신청, 5월 말 중앙부처별 예산안 기획재정부 제출, 9월 2일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등 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국회 심의 의결로 확정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