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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속한 발렌시아, 코로나19 확진자 5명으로 늘어나

입력 | 2020-03-16 09:50:00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발생한 발렌시아. 2019.9.26/뉴스1 DB


이강인(19)이 뛰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선수를 포함해 클럽 구성원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5명은 각자 자가 격리를 준수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15일)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가 자신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바 있는데 하루 만에 4명이 더 추가됐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날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5명의 인원을 “센터백 가라이, 레프트백 호세 가야, 센터백 엘리아킴 망갈라, 후안 아리아가 팀 닥터, 파코 카마라사 선수 단장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발렌시아에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도 뛰고 있어 확진 여파에 더 관심이 향하고 있다.

최근 이강인은 발목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팀 구성원 중 5명이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발렌시아 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 이어 라리가에서도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2일부터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을 위해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구장을 방문했던 아탈란타(이탈리아) 선수단도 선수와 스태프 모두 자가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탈란타는 발렌시아와의 16강전 1, 2차전에서 합계 8-4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