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녹색당, 시대전환,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본소득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12/뉴스1 DB© News1
녹색당과 기본소득당은 16일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당에 이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 지은 정당이 4개로 늘었다.
녹색당은 지난 13~15일 실시간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당원 총투표에서 응답자의 74.06%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는 25.94%였다.
녹색당 선거대책본은 투표 결과에 대해 “총투표 전에 당내 논의의 시간을 충분하게 갖지 못했다”며 “선대본의 선거연합 참여 판단에 대해 모든 비례대표 후보님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거연합정당의 비례대표 명부 앞순위에 비남성, 청년, 농민, 소수자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했다.
기본소득당도 이날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고 협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정당 참가의 조건으로 각 정당의 개혁정책에 대한 개별적 선전의 보장, 당선 가능성에서 동등성 보장을 제시했다”고 했다.
2019년 창당한 기본소득당은 모든 국민에게 월 60만원씩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16일)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기본소득당·가자환경당·소상공인당 등에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