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대구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20.3.12/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자신의 무소속 출마를 비판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겨냥 “입 다물고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 대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부 책임 있는 분들이 당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이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다”며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당의 위선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만 더 키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대의 정치력, 갈팡질팡 리더십을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국민은 반(反) 문재인 투표를 할 것이다. 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 승리의 첩경이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