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많고 자녀 안전통학 중시, 학군·교통편의성은 주거선택 필수
분양 시장 큰 손이 기성세대에서 3040세대로 물갈이되며 역세권 · 초품아 아파트 선호 현상은 올해에도 뜨거울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역세권 · 초품아 아파트는 변치 않는 ‘똘똘한 한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304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은 지난해 말 12.16부동산 대책 여파에도 흔들림 없이 전체 거래 중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세대는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와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기 때문에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과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는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통계청의 ‘맞벌이가구 비율’ 통계에 따르면 40대의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줄곧 50%대 초반을 유지하다 2018년 가장 높은 54,2%를 기록했다. 30대 역시 2011년 41.4%를 시작으로 매년 상승하다 2018년 49.9%로 최대치를 찍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인데 초등학교까지 단지와 붙어있는 아파트는 도심에서도 노른자위 입지라 희소성이 높은 물량으로 올 초 분양시장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주목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도 노른자위 입지를 자랑하는 해운대구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369-8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아파트 152가구(84㎡) , 오피스텔 19가구(84㎡) 등 총 171가구가 분양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광역 조감도
쌍용건설은 최근 코로나19 감염등을 우려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당첨자발표 이후 당첨자 및 계약자에 한해서만 견본주택을 개방할 계획이다. 계약시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상시 구비 △체온을 감지할 수 있는 열감지기 설치 △인근 의료기관 연계로 상시 구급차 대기 시스템 구축 △계약 기간 매일 방역 실시 △모델하우스 체류 직원 대상 매일 건강 점검 등을 실시하며 관련 내용을 방문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내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부평’ 역시 1호선 백운역 역세권에 들어서며 신촌초와 백운초가 가까이 위치한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백운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대단지로 전용면적 46~84㎡ 총 1409세대 규모이며 이중 83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난달 2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 한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는 대구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역세권이다. 또 도보거리에 남산초교가 입지해 있다. 이 단지는 대구 남산4-5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47가구이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01㎡ 6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