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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원 휴원률 38%→42%…절반 넘는 지역도

입력 | 2020-03-16 11:06:00

구로·금천·영등포 53.6% '최다'
학원가 밀집 지역 30% 후반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원한 학원이 전체 42%로 나타나 지난주 대비 증가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의 지난 13일 오후 2시 기준 통계에 따르면 시교육청에 등록된 학원, 교습소 총 2만5229곳 가운데 1만627곳(42.1%)이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 12일 오후 14시 기준 9675곳(38.4%) 대비 952곳, 3.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가 위치한 구로·금천·영등포 지역은 지역 중 가장 많은 53.6%가 문을 닫았다. 당일 1906개소 가운데 1021개소가 휴원했다.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은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강서·양천 지역은 3332개소 중 1300개소(39.0%)가, 강남·서초 지역은 5267개소 중 2064개소(39.2%)가 문을 닫았다. 노원·도봉은 2094개소 중 800개가 휴원해 38.2%를 기록했다.

그 밖에 ▲동대문·중랑 51.2% ▲마포·서대문·은평 38.7% ▲용산·종로·중구 42.4% ▲강동·송파 40.0% ▲동작·관악 51.8% ▲성동·광진 39.8% ▲성북·강북 44.9%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6명, 교직원은 2명으로 전날과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