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뉴스1 © News1
서울시민 71.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극복 방안을 위해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시는 “지난 12, 13일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에 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여론 조사는 시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 임의걸기),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1.5%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시한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플랫폼 노동자, 일용직노동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2개월 동안 가구당 30만원씩 총 60만원을 지급하는 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적당하다’가 67.3%, ‘부족하다’가 27.6%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의 추경안에 ‘재난 긴급생계비지원’을 추가 반영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국민들에게 긴급지원금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추경 논의를 서둘러주실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