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6일 “제 아내도 무거운 소독통을 등에 메고 방역 봉사활동을 한다”며 “정치인의 아내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편지: 고백을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런 아내에게 참 고맙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아내에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지만 전 알고 있다. 아내는 제가 선택한 정치인의 삶을 존중하고, 기꺼이 궂은일도 자처해서 묵묵히 저를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고백이 거짓이 되지 않도록 제 자신과 싸울 것”이라며 “야무지게 실천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황 대표는 4·15 총선에서 자신이 출마할 종로 지역구의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섰다. 그는 “우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봉사 캠페인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