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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부 “코로나19로 기존 경기 회복 전망 무효”

입력 | 2020-03-16 22:40:00

"최소 3분기까지 영향 지속될 것"




독일 경제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이상 기존의 경기 회복 전망이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경제부는 “독일 경제는 글로벌 산업 침체와 무역 갈등과 관련해 2018년 초부터 지속된 약세 국면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었다”면서 “더 이상 이처럼 기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의미있는 경제 데이터가 아직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얼마나 강력하며 얼마나 지속될지는 확실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빠르게 어느 정도로 퍼질 지를 놓고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며 “하지만 매우 역동적인 전개로 인해 관련된 경제적 효과가 필연적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경제부가 최소 올해 3분기까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813명이며 이 가운데 13명이 숨졌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9387명이며 사망자는 6513명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수요와 공급이 둔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