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심플리쿡’의 달래간장비빔국수. GS리테일 제공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최근 ‘필 더 스프링’(봄을 만끽하자)을 주제로 딸기, 주꾸미, 아스파라거스 등 봄을 상징하는 식재료로 신메뉴를 출시했다. 딸기와 연어에 상큼한 드레싱을 조화시킨 ‘스트로베리 연어샐러드’, 제철 아스파라거스로 맛을 낸 ‘연어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주꾸미로 풍미를 살린 ‘주꾸미 알리오올리오’, 딸기가 들어간 ‘스트로베리에이드’ ‘스트로베리라떼’ 등이다. 라그릴리아 관계자는 “계절마다 제철 먹거리를 활용해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최근 달래와 냉이를 활용한 신제품 메뉴 ‘달래간장비빔국수’ ‘냉이굴짬뽕’를 선보였다. 달래간장비빔국수는 달래를 활용한 간장양념소스의 비빔국수로 달래 본연의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고추장이 아닌 간장과 참기름으로 만든 소스를 추가했다. GS리테일 측은 “나물은 고르는 일부터 손질 방법, 계량 등이 어려워 고객들이 시도하기 힘든 요리”라며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밀키트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본도시락의 신메뉴 3종.
겨울부터 초봄까지 출하되는 인기 과일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들도 눈에 띈다.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 24층에 위치한 코리안티하우스 더라운지는 4월 3일까지 제철 딸기를 활용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딸기청과 크림치즈로 속을 채운 증편, 딸기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복분자 딸기 치즈케이크 등 딸기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SPC그룹 ‘라그릴리아’의 봄 신메뉴, 파크 하얏트서울의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 각 업체 제공
봄에 피는 벚꽃을 테마로 한 음료 신제품도 나온다. 수제버거전문점 쉐이크쉑은 이달 1일 봄맞이 ‘벚꽃쉐이크’와 ‘벚꽃 레몬에이드’를 선보였다. 매년 시즌 한정 PB 음료를 확대 출시하고 있는 GS25는 올해 역시 3월 중 ‘유어스 벚꽃청포도에이드’ 등 음료 2종을 리뉴얼 출시할 계획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