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불출마 의원들과 연쇄 회동… “무소속 출마땐 영구제명” 경고
16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앞줄 왼쪽)와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앞줄 오른쪽),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 등이 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연합정당 파견 설득 작업을 위한 오찬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윤 사무총장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출마 안 하시는 분들에게 위로 자리를 가지자고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날 오찬에 초대를 받았으나 실제 참석하지 않은 이석현 의원은 “현역 파견 문제를 논의할 것 같아서 불참했다”며 “연합정당으로 건너갈 생각은 없다. 명색이 헌법기관인데 ‘위장 전입’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우리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세습 공천’ 논란으로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포기했던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이날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고, 민병두 의원도 서울 동대문을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