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리게임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롤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는 17일 “(대리게임을 해서 올라간 등급을) 취업에 활용했다거나 등급을 활용해 뭔가를 취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류 후보자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방송, 취직, 동아리 회장 타이틀, 대회출전 등 제 삶의 모든 것들이 그때 당시와 결부돼서 거짓이라고 매도를 당하고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입사 당시) 제가 직접 찍은 높은 등급을 적은 것”이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랑 증언을 제출해서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이 결정났다”고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대리게임 논란이 된 계정의 등급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일이고 당시에 저도 인정하고 빠르게 사과했다. 참 바보같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대리게임) 열 번 정도 쯤이야’라고 시작했으니 어쨋든 빌려준 제 잘못이 크다”라며 “단, 취업을 할 때는 분명히 (대리게임 계정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게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IT업계 노동자 관련, 공짜 노동을 근절할 수 있는 포괄 임금제 폐지 제도화를 1호 공약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