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5시 58분께 대전시 중구 선화동의 한 편의점에서 A씨(45)가 몸에 인화물질을 부은 뒤 불을 붙여 내부가 불에 탔다. (동부소방서 제공)© 뉴스1
지난 13일 오후 대전 한 편의점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병원으로 옮겨진 40대는 연기를 많이 흡입, 기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58분께 대전시 중구 선화동의 한 편의점에서 A씨(45)가 몸에 인화물질을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가끔 편의점에 들러 주인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 몸에 붙은 불은 꺼져 있었으나, 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편의점에는 60대 여주인이 있었으나 밖으로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다.
불은 편의점 내부 20㎡와 내부에 진열돼있던 상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845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1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연기를 많이 흡입, 기도가 상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