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테크]닛산 중형세단 6세대 ‘알티마’
前 모델보다 더 길고 낮고 넓어… 공격적 느낌의 외관 디자인 세련
부메랑 헤드램프 선 날렵해지고 디스플레이는 시야 이동 최소화
세계 10대 ‘가변압축비’ 엔진 장착… 안전운행 기능들도 제공
닛산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새 중형 세단 6세대 알티마. 가격이 2910만∼4080만 원으로 책정돼 ‘가성비 좋은 세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닛산 제공
가장 큰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전 모델보다 더 길고 낮고 넓어졌다. 전체적으로 더 공격적인 느낌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닛산 디자인을 상징하는 ‘V 모션 그릴’은 모양과 크기 모두 강렬해졌고, 부메랑 헤드램프의 선은 더 날렵해졌다. 액티브그릴 셔터와 새롭게 적용된 언더보디 플로어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5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도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다. 계기판과 대시보드는 우드톤 그레이 가죽과 크롬 몰딩이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닛산의 6세대 알티마는 고급스럽고 편리한 내부 구조를 갖췄다. 계기판은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차량의 주요 정보가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도록 했고(위 사진), 휠베이스(바퀴 사이의 간격)를 이전 모델보다 50mm 더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한국닛산 제공
안전 운전을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차량 전방위를 모니터링해 주변 상황을 알려주는 ‘세이프티 실드 360’이 적용됐다.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며 사고 위험을 줄이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부주의한 운전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버 경고’ 등 다양한 주행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전방의 보행자를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긴급 제동 테스트 결과에서 우수 등급(Advanced)을 받았고 2020년 IIHS의 차량 충돌 시험에서 ‘톱 세이프티 픽’을 획득했다.
가격은 인하된 개별소비세(1.5%) 기준으로 2개의 파워트레인과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2.5 스마트 트림 2910만 원, 2.5SL 테크 3500만 원, 2.0 터보 4080만 원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