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팔로어 1억 스위프트 “파티 취소를”
가수 그란데 “상황 가볍게 보지말라”… 톰 행크스 부부, 퇴원후 자가격리

영화 ‘터미네이터’ 주인공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애완 당나귀 위스키·루루와 집에서 머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물자고 당부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트위터 캡처
16일(현지 시간)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아널드 슈워제네거(73)는 자신의 집 식탁에 앉아 당나귀들에게 당근을 주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오래 집에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의 말을 듣고 바보들 말은 무시하라”고 했다. 이틀 전에는 자신의 애완견 체리에게 손 씻는 방법을 가르치는 재치 있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스타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계속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세계적 모델 하이디 클룸(47)은 15일 인스타그램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많은 사람들처럼 일주일 동안 아팠다. 남편도 몸이 좋지 않아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오늘 겨우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마블 영화의 ‘헤임달’ 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드리스 엘바(47)도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에 공개했다.
호주에서 영화촬영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톰 행크스(64)와 아내 리타 윌슨(64)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미 연예지 피플이 전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