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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 20대 남성 사망…자택서 신천지 관련 물건 발견

입력 | 2020-03-18 10:02:00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중 사망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신천지 관련 물건이 발견돼 경찰관과 구급대원이 임시 격리 조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30분경 A 씨(25)가 광주 북구 자신의 집에서 소방당국에 구조 요청을 했다.

A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살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구급대원은 긴급출동해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A 씨의 집에서는 성경 등 신천지와 관련한 공부 흔적이 발견됐다. 또 신천지 관계자 명함도 있었다.

다만 A 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력은 없었으며, 신천지와 관련된 격리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적 차원에서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임시 격리 조치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