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가운데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여객기 운항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 News1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18일 0시 기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늘어났다. 해외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는 19일부터 전 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검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총 확진자는 8413명으로 전일대비 93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항공과 항만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던 입국자 중 5명이 검역소에서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전일 6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특별입국절차는 내외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연락처와 발열감시 14일 간의 자가증상 보고 등을 요구하는 대외 방역법이다.
정부는 이 모니터링 과정에서 기침, 발열 등 유증상이 보고되면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연락을 취해 의심환자 여부를 결정하고 진단검사를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